알티베이스에 투자한지도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2012년까지만 해도 알티는 우리나라에서 모든게 최초인

정말 유망한 기업이었습니다.

솔직히 적지 않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서 대박의 꿈을

꾸던 시절이지요.

장외 특성상 많은 정보를 알수도 없고,

개인의 신분으로 알려고 해도 얼마나 더 알수 있었겠습니까?

그시절은 정말 대단 했습니다.

선재소프트의 김기완대표,인퍼니플러스의 김성진 대표등이

초창기 멤버들이었으니까요.

그 이후 남상진 대주주와의 갈등(?)으로 모든 우수인력들이

다 빠져 나가서 이제 문닫는 일만 남았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최초로 200억이 넘었던 매출도 80억대로 급감하고

직원들이 월급도 제대로 못받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지요.

말이 포기지 한때 장외에서 주당 13,000원까지 올랐던 주식이

그 이후 거의 거레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냥 망한거죠.

그런데, 이게 웬일?

 자의든타의든 직원수 줄이고,비용을 절감하고

여타 노력들을 통해 적게나마 흑자를 냈습니다.

당연히 매출도 올랐지요.

다시 조금의 희망이 생기는듯 하여 작년 연말쯤 담당자와 통화를

했습니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답니다.

실적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주주분들이 우려 하시는 부분을 잘알고 있고,

다수는 사실이 아니며, 너무 걱정하지 말랍니다.

수주를 할때마다 홍보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의미 있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일단 광고를 하는 거겠죠.

그런데, 그 뉴스 노출 빈도가 최근에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이게 뭐를 의미하는지는 주주총회를 참석해서 질의 하거나

대주주와 회사 경영진만 알겠죠.

하지만 우리가 간과 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티맥스소프트를 제외하고, 매출 100억이상인 DBMS기업은 거의 없다는것,

크게 소프트 웨어 기업을 통틀어도 100억이상의 매출기업이 많지 않다는 것

그걸 잊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물론,결국은 우리나라 시장의 작은 규모로 인해 해외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를 올려야 겠지만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 주주분들은 억울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거래소나 코스닥에 우리보다 훨씬 못한 기업들도 수두룩한데

우리는 이게 뭘까?

실제,장외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얼만지 제 아는 업자를 통해 물어보면

참담하기까지 한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주주분들도 예전에 말씀하신것처럼

사실이든 아니든 대주주와 회사경영진의 의지에 따라서

코넥스는 물론 코스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시 고성장을 하는 그날이 다시 오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