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크리스에프앤씨' 가 수익을 가져다 줄 딜이라 예상합니다. 두배 먹는 그림은 아니겠지만, 상장후 (공모 참여 할 수 없는) 펀더멘탈 펀드들의 매집으로 첫날 20~30% 수익 가능할거라 보네요. 여러모로 '애경산업'이 떠오릅니다.

<애경산업, 펀더멘탈 플레이>
애경산업은 2천억에 가까운 공모로, 상반기 최대규모 IPO였습니다(크리스에프엔씨 천억). 이는 소위 말하는 더블 대박이 어려운 사이즈며, 또한 최근 수요예측 및 공모가 인플레이션의 주범인 '벤처펀드' 출범 전 상장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은 낮은 기관 수요예측 후 공모가 밴드 하단인 29,100원으로 가격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메리트로 펀더멘탈 투자를 지향하는 기관들의 참여로 당일 공모가 대비 17% 위에 마감 하였고, 현재 공모가 대비 약 250% 올랐습니다(상장 3월28일). 여기서 아셔야 될 점은, 많은 펀더멘탈 펀드들은 공모가는 가격이 왜곡이 되어있다는 점, 내부규정등을 이유로 공모참여를 하지 않습니다. 낮은 수요예측, 벤처펀드 미참여 Vs 밸류에이션 메리트, 낮은 유통주식수 라는 점에서 크리스에프앤씨는 애경산업과 비슷한점이 꽤나 있어보입니다.

<크리스에프앤씨 밸류에이션>
저는 처음 크리스에프앤씨 공모참여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보이지 않았기때문입니다. 주관사 KB증권이 공모밴드 산정시 고려했던 휠라코리아(Acushnet 지분가치), 신세계인터내셔날(화장품사업 성장성)은 당사 대비 절대적 비교우위였기 때문에, 주관사의 공모가 부풀리기로 밖에 해석이 안됐습니다. KB는 올해 당사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10.7~12배(34,000원~38,200원)로 공모밴드를 선정 하였으며, 동종업체 평균을 14배라고 하며 10프로 가까운 할인율을 적용 하였다 주장합니다. 그러면 동종업체들을 밸류에이션을 보겠습니다.
- F&F 10.5배, LF 10.2배, 한섬 17.7배, 대현 9.1배, 휠라코리아 21.2배, 신세계인터 46배.
만약 위에 말씀드린거처럼 신세계인터, 휠라코리아 제외시 의류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10~11배가 적당해 보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낮은 기관수요에 따라 공모가는 3만원에 결정되었고 이는 올해기준 9배에 해당하는 밸류입니다. 메리트가 생기는거지요. 여기다 골프웨어 인지도와 적당한 지속성장을 감안한다면 처음 말씀드린대로 당일 20~30%의 업사이드 여력이 보입니다.

<배럴, 엠코르셋>
올해 의류업체의 상장 성적은 꽤나 괜찮아보입니다. 직접 비교가 어렵겠지만 공모가 대비 당일
각각 40%, 10%의 수익을 기록 하였고 현재도 각 80%,10%의 수익을 기록중 입니다.

<실적 추정>
2018년 매출 2,900억, 영업이익 500억, 순이익 400억
2019년 매출 3,335억, 영업이익 575억, 순이익 460억
현재 신한, 하나, SK, BNK, 유진투자증권 전망도 이와 흡사하며 공통적으로 말하는 점이 안정적 성장입니다. 이는 반대로 큰 수익률은 없겠지만 안정적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