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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말한마디 작성일 2019-07-17 07:38:19
제 목   금영 저작권료 164억 미납인가요? 후덜덜
글번호   22      

16일 서울경제가 단독 입수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2019년 1·4분기 감사보고’에 따르면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중국 곡 1만1,000곡과 베트남 곡 3,800곡을 USB에 무단으로 삽입해 업소 반주기에 우회적으로 입력했다. 보고서에서는 협회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에 따라 중국곡 신곡사용료와 월정사용료를 책정하면 약 124억원을 징수해야 하며 베트남곡에 대해서도 약 40억원을 걷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통 노래방 반주기용 음원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다. 그러나 금영엔터테인먼트가 협회에 이들 곡을 신고하는 대신 USB에 음원을 담아 배포했다는 게 협회 감사 측의 주장이다. 특히 각 노래방 반주기별로 고유 암호화 시스템이 있어 제조사가 아닌 곳에서 무단으로 곡을 삽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금영엔터테인먼트가 자체적으로 불법 음원을 제작했다고 추정되는 이유라는 게 협회 감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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