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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LG CNS "상장 청신호"…1분기 사상 최대 실적 |
홍성용 기자 / 2021-05-17 1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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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상장 청신호"…1분기 사상 최대 실적
LG CNS가 올 1분기 전년 대비 123%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우리은행과 신한카드, 하나은행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줄줄이 따내며 금융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사업에서 선전한 영향이다. 최근 클라우드 통합 운영 서비스를 출시하고 클라우드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상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 CNS는 올 1분기 매출액 7545억원, 영업이익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수치다. LG CNS는 지난해 말부터 카드, 은행, 증권 등 주요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오는 8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서비스로 금융사,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모아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 CNS는 신한카드와 우리은행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을 올해 1월 따냈고, 지난 4월에는 신한카드 마이데이터 사업도 따냈다. 지난달 초에는 신한은행 차세대 정보 시스템 구축사업 '더 넥스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LG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사업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IT 서비스 계열사 LG CNS는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 IT 시스템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퍼플릭 클라우드 퍼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 통합운영서비스(MSP)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를 출시하고 클라우드 외부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전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한 대한항공 사업을 따내고,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쌓았다. LG CNS는 특히 클라우드 보안만 다루는 조직을 별도 신설하고 최적 비용 수준을 컨설팅하는 등 기존 MSP의 한계를 뛰어넘는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LG CNS는 지난해 7600억원 규모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를 달성했던 스마트 물류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LG CNS는 화물이 물류센터에 입고되는 단계에서 'AI 화물분류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같은 IT 시스템 구축사업과 클라우드 전환 등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상장 계획에도 이목이 쏠린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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