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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티맥스소프트, `토종` 클라우드로 글로벌노린다 |
이용익 기자 / 2019-05-23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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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토종` 클라우드로 글로벌노린다
국내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클라우드 성장을 기반으로 5년 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진출하고, 2030년에는 매출 100조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티맥스데이터·티맥스OS·티맥스클라우드 등 티맥스 4개 관계사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통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티맥스 클라우드 스택`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창업자이자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대연 회장(사진)이 10년 만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클라우드가 반도체를 뛰어넘는 성장동력이라고 믿는다"며 "지금까지 클라우드 한계가 존재했지만 인프라, 플랫폼, 앱을 통합한 클라우드 스택을 세계 최초로 출시해 클라우드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맥스 클라우드 스택은 1997년 설립된 뒤 티맥스가 22년간 축적한 미들웨어,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플랫폼 기술에 클라우드의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을 통합한 서비스다. 가상화, 통합 기술을 플랫폼과 앱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스페이스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사용자환경(UI) 플랫폼과 미들웨어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등 총 4개 플랫폼을 융합해 앱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한다.
오는 7월에는 우선 클라우드 앱 플랫폼으로 클라우드스페이스를 출시한다. 여기에는 문서작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오피스가 기본 탑재되고, 문서를 여러 사람과 공동 편집할 수 있어 전사적자원관리(ERP)로 활용할 수도 있다.
티맥스는 그동안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투자한 금액만 17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절반은 개인 보유 티맥스 주식 매각으로, 나머지는 외부차입으로 자금을 마련했다"며 "현재 티맥스 연구원 800여 명 중에서 무려 700명 정도가 클라우드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혀 전사적인 노력을 드러냈다.
`패스트 폴로어`를 넘어서 `퍼스트 무버`를 노리는 만큼 목표도 높게 세웠다. 티맥스는 2030년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OS가 각각 20조원과 80조원 매출을 올려 그룹사 전체에서 10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티맥스는 이를 위해 글로벌 연구소 설립 등 준비를 병행하고, 티맥스OS와 티맥스데이터를 중심으로 2023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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