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마켓] 씨앤투스성진·솔루엠·씨이랩 기업공개 수요예측
다음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씨앤투스성진·솔루엠·씨이랩·모비릭스 등 기업 6곳이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산업·보건용 마스크 `아에르(Aer)`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씨앤투스성진은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16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는 2만6000~3만2000원이다. 공모금액은 416억~512억원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를 맡았다. 이 기업은 2019년 매출 440억원과 영업손실 6475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는 매출 1083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TV용 파워모듈, 휴대전화용 어댑터 등 전자기기 부품을 개발하는 솔루엠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총 64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만 1만3700~1만5500원이다. 이에 따른 희망 공모금액은 877억원에서 992억원이다.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솔루엠은 2019년 기준 전체 81%의 물량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2010년 설립돼 2013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씨이랩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씨이랩은 빅데이터 처리 기술과 AI 솔루션을 토대로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대표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벽돌깨기 퀘스트` 등 캐주얼한 게임을 만드는 모비릭스도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수익이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했다. 총 1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 밴드는 1만500~1만4000원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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