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주 기업공개(IPO) 시장엔 공구우먼과 세아메카닉스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 청약을 앞둔 곳은 유일로보틱스 한 곳뿐이다.

공구우먼은 오는 7~8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14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6000~3만1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434억원을 모집하는 셈이다. 다음달 7~8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2006년 설립된 공구우먼은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인터넷 쇼핑몰 중 하나다.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플러스 사이즈 여성복을 처음으로 판매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공구우먼은 이번 공모를 전액 신주 방식으로 진행한다. 상장과 함께 제2의 확장을 모색하고자 하고 있다. 2019년 투자하며 주요 주주로 합류한 TS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상장에서 자금 회수에 나서지 않는다. 공구우먼은 확보한 자금을 해외 시장 진출에 사용할 방침이다.

공구우먼에 이어 세아메카닉스는 오는 10~11일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665만주를 모집하며 신주와 구주매출 비중은 각각 신주매출 66.9%(445만주), 구주매출 33.1%(220만주)다. 구주매출 물량은 사모펀드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500~4000원이다. 세아메카닉스는 14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독자적 다이캐스팅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해왔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전기차·전기이륜차·수소차·내연기관 부품과 디스플레이 장치 등이다.

한편 유일로보틱스는 7~8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24~25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1756.45대1을 거두며 공모가를 1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 상단(9200원)보다 약 8.6% 높은 수준이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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