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진로 공모가 41,000원 과연 고평가 일까? - 하이트진로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외인들이 진로를 36,000원으로 평가해서 1주도 청약하지 않았다?
그래서 진로의 공모가는 10%이상 부풀려져 있어 상장 첫날 폭락한다고 많은 분들이 주장합니다.
주가의 예측은 신의 영역이니 잘 모르겠고.... 진로의 공모가가 얼마나 부풀려 있나 경쟁업체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음식료 업종에는 원재료( 제당,제분, 식용류등)와 가공식품기업, 유제품, 빙과, 음료등 주력제품이 상이한 많은 기업이 있습니다.

음식료 업종의 특성

* 대부분의 업종에서 2~3개의 기업이 과점상태에서 경쟁하고, 신규기업의 진입이 어렵다
* 중소전문분야 기업들이 점차 대기업에 인수합병되어 대기업간 경쟁이 심화
* 분야별 시장의 성장성은 낮으나 안정적인 수익창출 가능
* 생필품과 기호상품으로 경기변동 영향이 적고, 대부분의 원재료가 수입상품이어서 환율에 민감 함.
* 업력이 오래되어 창고, 공장, 물류센터등 많은 부동산과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음.( 자산주 )
* 광고홍보비, 판촉비, 가격경쟁 심화( 2~3등업체의 덤핑), 유통업체의 pb식품강화 등으로 매출에 비해 수익성은 낮음 편임.

이런 비경쟁 관계에 있는 상이한 기업과 진로를 비교 하기엔 무리가 있어 주류에 관계된 하이트맥주, 롯데칠성음료와 비교하는 것이 적당하겠죠.
같은 소주 업체인 무학과 보해주조, 국순당등 전통주 업체가 있으나 규모가 너무 적어 비교하기 엔 무리가 있음

소주업종의 특성( 진로의 특성 )
* 지역별 독과점 체제 - 진로의 전국화, 롯데의 두산인수, 부산의 무학과 대선주조의 경쟁등으로 점점 무너지고 있음.
* 대표적 기호식품으로 쉽게 타 브랜드 제품으로 이동 안 함( 고객충성도 매우 높음)
* 원재료( 주정 )의 가격이 거의 일정해 덤핑등 가격경쟁이 거의 없음.( 수익성 매우 높음 )
* 조금씩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광고선전비가 증가하고 있음. 규모의 경제가 생산성을 좌우 해 대기업이 점차 유리해 지고 있음 ( 진로, 롯데 )
* 주류 도매상등 유통망이 매우 중요한 업종 특성상 롯데의 소주시장 진출과 본격적인 진로와 하이트의 유통망 공유 등의 효과로 지방업체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 높음.

2009년 예상실적 기준 / 삼성증권자료 참조

< 롯데칠성음료 >

1.PER : 16.3 / 2. PBR : 0.76 / 3. 영업이익율 : 6.7% / 4. 순이익율 : 5.7% / 5. ROA: 3.5% / 6. ROE : 4.82 / 7. 배당수익율 : 0.3 / 8. 외인비율 : 21%
( 2008년 PER : 22 / PBR : 0.95 )

< 하이트맥주 >

1.PER : 13.1 / 2. PBR : 2.4 / 3. 영업이익율 : 20.7% / 4. 순이익율 : 12.3% / 5. ROA : 6.5% / 6. ROE : 19.5% / 7. 배당수익율 : 1.4% / 8. 외인비율 : 43%
( 2007년 PER : 24.5 / PBR : 0.8 - 2008년 지주사로 분리, 진로의 자산이 포함됨 )

< 진로 > ( 2009년 순익 1400억 예상기준 )

1.PER : 12.6 / 2. PBR : 3.3 / 4. 영업이익율 : 19.7% / 4.순이익율 : 18% / 5. ROA : 72% / 6. ROE : 32.6% / 7. 배당수익율 : 3.9%  / 8. 외인비율 : ?
  ( 2007년 PER : 11.3 / PBR :  )

어떻게 보이나요? 아직도 진로가 고평가 같나요?
제 눈엔 수치상 나타난 진로의 단점은 자산이 적다는 것 뿐 입니다.( 진로가 부도나고 정상화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럼 장점은?... 수! 익! 성!

ROA는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어 왜곡되었다고 해도 ROE 32.6%는 왠만한 우량 벤처기업 수준입니다. ( 소주업의 특성 ) 높은 수익성으로 이익잉여금이 급속히 증가되어 단기에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배! 당! 수! 익! 율 !

음식료업종 대형주에서 시가배당율이 은행금리 수준을 넘는 기업이 있을까요? ( 년수익율로 계산하면 15.6% )

안! 정! 성!

3년동안 순이익이 년 1500억대 유지 - 환율의 급변동,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 국내외 경기의 장기 불황인 상황에 이뤄낸 실적

   결 론

*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여러가지인데 PER, PBR만 가지고 공모가가 고평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 임. - 사실 PER 수준으로도 적절한 수준 임.

-수익성이 매우 낮은 다른 식품업종의 자산주 ( 롯데삼강, 대한제분등 )나 규모가 매우작거나 시장영향력이 적은 기업과 비교는 적절치 않음
- 진로는 타 분야의 기업과 비교시 농심이 적당함 ( 많은 경쟁기업이 있지만 압도적인 브랜드 선호도, 점유율,  불경기에 강한 기업 )

농심 =  1.PER: 11.2 / 2.PBR: 1.26 / 3.영업이익율: 6.9% / 4.순이익율: 7.4% / 5.ROE : 11.7% / 6.배당수익율: 1.6% / 7.외인비율: 35% ( 자산말고 전분야 우수)

* 외인들이 PER가지고 진로의 공모가가 고평가 되었다고 했을 때 매우 놀랬음 -  기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지금까지 그들의 선호 종목은 PER,PBR보다 ROE나 EBITDA이 높은 종목을 좋아했음.

- 같은 업종에서 외인비중이 높은 기업은 ROE가 높거나 1등 기업인 경우가 많음.
- 수익의 안정성이 높은 내수기업, 분야 압도적 1등 기업은 기업가치 평가시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음

=> 진로 평가시 프리미엄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고, PER를 기준으로 공모가 고평가 주장은 설득력이 없음 - 하이트홀딩스의 일방적 주관사 변경, 배당발표 등으로 심기 불편한 외인들이 집단적으로 하이트홀딩스에 피해주기위한 작전일 가능성 큼. ( 공모가가 낮아지면 하이트홀딩스의 직접적인 피해가 큼 )

* 진로의 기업특성( 높은 수익성, 안정성, 시장선도기업, 높은시가배당율 )상 장기투자외인들이나 펀드가 매입 할 수밖에 없는 종목 임.  - 공모시 외인 물량이 없다는 것이 상장후 장점이 될 수 있음. ( 하이트맥주 외인지분 43% )

진로 고가에 장외에서 매수하시 분! / 공모주 청약 받은 분!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십시요. 제 판단엔 공모가 41,000원 절대 고평가가 아닙니다.
악의적인 의도로 언론에서 나온 찌라시 기사만 가지고 선동하는 사람들에 반응하지 마세요.  외인이나 그들이나 모두 진로를 싸게 사기위해 필사적으로 펌프질하고 있다 생각하시면 맘 편하 실 겁니다.

동국 s&c, 동양생명등 많은 종목이 공모가 밑으로 떨어져서 시장이 얼어 붙어 있습니다.
진로는 진로이고 동양생명은 동양생명입니다.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올해 상장 등록한 기업 중 대주주를 비롯해 기관, 외인, 개인 모두 공모가 보다 싸게 1주도 보유 못한 종목 있었나요? (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
공모주식이 단기 급락하는 이유는 공모가 보다 싸게 잡은 기관이나 외인들의 이익실현때문입니다. - 일정시점 후 실적, 영업상황이 주가에 변영되어 변하 겠지만

올해 상장 등록한 기업 중 진로처럼 누구나 인정하는 시장 1등 기업이 있었나요?

올해 상장 등록한 기업 중 진로만큼 안정성과 수익성을 가진 기업이 있었나요?

물론 주식시장이 단기 급락하여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능성의 정도를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해 보세요.

전 개인적으로 외인들이 과연 얼마에 들어올까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단기간 큰 수익 기대는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