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삼성의 선전포고에 대하여 - 삼성자산운용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함께 하지 않으시는 소액주주님은 22,369원의 헐값에 재산을 빼앗기게
될 수 있습니다.

주주 여러분,
삼성이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하였습니다.
10/2일부터 발포하겠다고 말이죠.
그것도 선심쓰듯, 원래 17,207원이지만 30% 할증한 22,369원을 제시하니
그 가격을 받아들이라는 것 아닙니까?

삼성이라는 국내 최대 기업이 이렇게 상식도 없고 치졸한 집단이었는지
그저 씁쓸할 뿐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38사이트 가격 차트를 보더라도 글로벌 금융위기때도
22,000원 아래로 거래된 적이 없는데, 17,200원이 본질가치라니요.
삼성은 눈뜬 봉사라도 된단 말입니까?
잘 아시다시피, 가치 산정방식에서 1차적인 고려요소는 실거래가액으로서,
실거래가가 있으면 실거래가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세메스 case처럼 실거래가가 본질가치보다 훨씬 낮게 거래되었다면
본질가치를 공정가액으로 봐야 한다는게 1심 법원의 판단이었지만서도요.
소액주주 보호 취지에 한치의 그릇됨이 없는 지극히 당연한 결론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이 그 1심 판결을 견강부회해서 해석했다면 착각도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죠.

소액주주님들께 호소합니다.
혹 지금도 거래를 원하시면서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거래하시거나,
시도하시려는 소액주주님이 계신다면 이는 스스로 눈을 찌르는 어리석은
일이라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몇번 의견을 밝혔듯이 저는 10만원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만,
혹 삼성이 태도를 바꾸어 10만원을 제시한다면
그 때는 한 번 진지하게 생각은 해 볼 작정입니다만...
그 전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이런 사정을 대부분 공감하시리라 생각하면서도,
참으로 애석하게도, 적극적으로 (소송에) 동참하지 않으시는 개별 주주님은
결국 고스란히 헐값에 소중한 재산을 적진에 넘겨주게 됩니다.
(결국 소송으로 가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재판의 효력은 소송에 참가하신 분들에게만 미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삼성의 이번 stupid한 행태에 대해 사법부는 사리에 맞는 결정으로
삼성의 오만한 행태를 바로 잡아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할 말이 많지만 여기에 일일이 적기 어렵습니다.
카페에 얼른 가입하셔서 의견도 공유하시고 재산을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