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네트] 인터넷 종목의 미래에 관하여... - 가치네트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 인터넷 - 꿈은 이루어진다..다만 시간이 걸릴 뿐..

-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텐데, 나도 그중 한사람이다. 휴먼드라마 종류

도 좋아하지만 SF물도 좋아한다. SF물은 그 화려한 그래픽과 인간의 상상력 때문

에 즐겁다. 4-5년전에 헐리웃 영화에서 인터넷이라는 것이 등장하였을 때 처음에

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었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일상적인 것이 되었다. 영화에서 미래의 인류를 상상한 장면들은 참

으로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대개는 그러한 것들이 곧 현실화한다.

- 인터넷이 처음 등장하였을 때 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지금도 가히 경이

로운 도구인데 당시로는 혁명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였다고 본다. 혁명이라는 표현

은 인류역사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말한다. 직립보행,불의발견, 농경생활,산업혁

명,프랑스대혁명,인터넷....

혁명이라는 것은 어느 일정시점에서 갑자기 발생한다.그러나, 그것을 인류가 당연

한 생활로 받아들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혁명은 인류의 역사를 획기적

으로 변화를 시키며, 모든 생활과 습관을 바꾸게 한다. 초기에는 많은 댓가를 치

루어야 하고 반동도 만만치 않게 일어난다.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혁명은 인간의 합리적사고와 상상력의 결합이며, 결국 인간을 한단계 진보

시킨다.

- 2000년, 밀레니엄의 시대의 원년은 인터넷 정보혁명이 그 문을 열었다. 인류는

놀라운 정보혁신에 접하였고 열광하였지만, 혁명의 댓가는 참혹하였다. 꿈과 현실

사이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으며,서둘렀던 감성적 혁명은 이후 2년간 그 댓가

를 톡톡히 받아냈다. 극성 자본주의가 1930년 대공황을 만들었지만 밀레니엄의 인

터넷, 신경제 혁명은 공황까지 진전되지는 않았다. 지난 2년간 현실과 이상사이

의 갭을 빠르게 축소하며 전인류의 생활을 혁신시키고 있다.

밀레니엄 초기의 열광은 잘못된 것이었을까? 프랑스혁명 때 피를 흘리며 이름없

이 죽어간 숱한 파리시민들은 잘못된 것이었을까?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들

이 당시에 생각했던 이상은 결국 인간의 미래 정치생활로 자리를 잡았다. 다만 기

존체제와의 갈등에 시간이 소요되었을 뿐이다.

혁명은 반드시 그 댓가를 요구하며 진정한 혁명일수록 그 댓가는 참혹하다. 지난

2년간 우리는 엄청난 댓가를 치루었다. 대표종목 야후는 95%의 주가하락이 있었으

며 그 외에도 숱한종목들의 주가가 폭락하였고, 더러는 아예 시장에서 사라져 갔

다. 이제 2년여의 짧은 시간에 마무리 국면이 만들어지고 있다.

- 밀레니엄 초기에 만들어진 주가는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시에 그런류

의 산업,기업의 미래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어느 미래일지는 모르지

만 어느 미래에 예를들어 야후같은 종목들은 밀레니엄 초기의 시가총액과 같은 정

도로 발전할 것이다. 다만 인간의 생활습관과 얼마나 빨리 인터넷이 친해지느냐

하는 것과 얼마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지만, 당시에 인

간이 상상했던 것과 같은 모습으로 진행 될 것이다. 우리가 SF영화에서 보았던 것

이 시간이 지나면 결국 인간의 생활로 현실화 하듯이....

- 미국,유럽등 선진국에서 인터넷 포털,전자상거래 업종의 대표기업들 실적이 빠

르게 개선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표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지

나서 급속히 개선중이다. 경기가 최악의 불황이라고 떠드는 와중에서 급격한 실

적 호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불황속에서의 실적개선은 호황으로 들어가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이다.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 분야이므로 그 성장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가 될 지 모른다. 밀레니엄 초기에 만들었던 시가총액이 어쩌면 정

답일지 모른다.

- 주말에 인터넷 4인방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의 아멕스 인터넷 지수가 폭

등세를 지속하고 있어도, 유럽의 인터넷 종목들의 선방소식에도 별로 움직이지 않

던 주가가 드디어 급등을 타기 시작하였다. 올라갈 충분한 이유가 있었음에도 꼼

짝하지 않던 주가가 오늘 대량의 거래를 동반하면서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의 느낌은 드디어 시작되었다는 것이었는데, 이전의 흐름과는 전혀 다른 매물

을 무서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모습이라서 더욱 좋았다.

- 주말 인터넷 4인방의 발호가 다음주 이후의 강력한 연말랠리의 시발점이 아닌

가 생각해 본다. 또한 이번랠리가 단순한 실적이 아닌 꿈과 미래에 실적의 엔진

을 덧붙인 강력한 랠리가 아닌가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