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허가 진행중…올해 상반기 선보일 듯

GE헬스케어가 (주)비엠텍월드와이드(이하
비엠텍)와 공동으로 중저가로 책정된 하이엔드급 골밀도 측정 장비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으로, 국내 관련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GE헬스케어와 비엠텍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상에 돌입했으며, 서로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더해 하이엔드급 장비에 가격을 낮추는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보편적으로
골밀도 측정 장비의 가격은 ▲개인의원 2000~2500만원 ▲세미병원(100베드
이하) 2500~3000만원 ▲병원급(중소) 4000~8000만 원 정도로 성능과 기능의 차이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엔드급
골밀도 측정 장비의 경우 가격대가 7000~8000만 원 정도로 측정이 돼 있는데, 이번에 GE와 비엠텍의 합작품은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세미병원~대형병원까지 커버가 가능하도록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비 성능은
하이엔드급으로 나오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 중소 병원부터 대학병원 등 국내 골미도 장비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KIMES
전시회에 출품 ‘No'…아직은 시기상조?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GE헬스케어와 비엠텍은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고, 제품
등 구체적인 사항까지 나왔지만 ‘KIMES 2015’에 제품을 출품을 안한 동기에 대해 경쟁 업체에서도
의아해 하고 있다. 

 비엠텍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 출시는 올해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제품 허가가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품 타이틀
등 KIMES전시와 관련해 GE헬스케어와 협상하는 과정에서
잘 이뤄지지 않아 전시회때 출품을 못하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GE헬스케어 관계자는 비엠텍과의 골밀도 측정 장비에 대해 공식적으로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말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제품이 GE 상표를 달고 나오는 만큼 허가 사항 등 조금 더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질때까지 업계 반응을 지켜보는게 아니겠냐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GE와 비엠텍이 서로 손잡고 기존 가격대에 큰 변동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쟁사에서도 대응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며 “비엠텍 경쟁사인 A업체는
작년부터 중국 시장에 역점을 두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98년 설립된 ㈜비엠텍월드와이드는 세계 최초로 초음파 골다공증 영상 진단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초음파 및 덱사 골밀도 측정기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초음파 및 엑스레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초음파 뇌혈류 측정기, 초음파 근골격계 치료기, 초음파 통증 및 피부치료기도 함께 제품화에 성공한바 있다.
국내 시장은 오스테오시스의 독무대였는데 GE와 비엠텍이라 어떻게 변화가 될런지 걱정이 조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