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업체 ‘펩트론’이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낼모레 22일(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펩트론은 1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 (현재 장외가는 5만원 정도) 한 데 이어 공모청약 경쟁률이 1,093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미 2015년 올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선배회사들인 제노포커스는 공모가 대비 226%, 코아스템은 123% 이상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지금 한창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펩트론은 1997년 창사 이래 펩타이드를 이용한 의약품 효능개선을 위한 필수 핵심기술들을 자체 확보하여 왔다. 펩트론의 대표적인 보유기술은 PeptrEXTM와 SmartDepotTM 이다.

1. PeptrEX 기술은 수십~수백 종의 펩타이드를 동시에 합성할 수 있도록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으로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여 개별적으로 분리된 방식으로 다종 합성 (multiple parallel synthesis)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여 펩트론은 국내외 펩타이드 연구자들이 원하는 펩타이드를 주문한 대로 만들어 공급해 드리는 커스텀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수백 개의 연구기관에서 본 회사로 생산주문을 하고 있다.

2. SmartDepot 기술은 1회 투여로 장기간 약효가 지속되는 약효의약품의 개발을 위해 고안된 기술로 투여 약물이 일정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약효 지속 시간을 1주부터 6개월까지 지속 시간을 조절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기존 기술과는 차별화된 대량생산이 가능한 고효율 방식의 기술인 것이다. 당사에서는 본 기술을 이용하여 지속성 전립선암 치료제 1개월 제형을 개발하여 대웅제약에 기술이전 하였으며, 이는 현재 루피어 데포라는 제품명으로 대웅제약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펩트론은 이 기술을 이용하여 현재 당뇨병 치료제,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정신분열증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 기술은 이미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항암제뿐만 아니라 정신분열증, 치매, 알코올 중독증, 면역 관련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즉 다시 말해서 이런 기존 약들의 약효효율 증진을 위한 약물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진 제약사들과 경쟁에서 그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펩트론은 본 특허 기술 (약효효율 증진을 위한 약물전달 시스템)로 생산된 말단비대증 치료제가 현재 캐나다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임상시험을 마치고 세계적 제약회사 5곳과 미국과 유럽시장에 대한 기술이전 협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상으로 봤을 때, 펩타이드 제조 전문회사 펩트론은

1. 펩타이드 주문, 생산 판매업

2. 기존 의약품( 당뇨병 치료제,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정신분열증 치료제 등 )에 펩타이드를 활용한 DDS (약물전달시스템)를 첨가하여 약물의 효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해서, 기존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기술 로얄티를 받는 수입구조로 되어 있다.

즉 펩타이드를 활용한 의약품 효능개선이 주업인 회사임으로 약품과 관련해서는 로얄티가 주 수입원인 것이다.

결론으로 펩트론은 “약효지속성 의약품 및 펩타이드 소재”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매출 25억, 영업손실 26억을 보고 있으며, 직원수는 41명이다.

** 장외주 노바셀, 역시 펩타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사장(47)은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기능하는 최소 단위가 펩타이드"라면서 "이를 분석해 바이오 의약품은 물론 화장품, 항균 도료,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 사장은 2000년 포항공대 교수·연구진과 함께 바이오 벤처기업 씨그몰을 창립했다. 창업하자마자 20억원을 투자 유치하며 주목도 받았다. 2010년 사명을 노바셀테크놀로지로 바꿨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이수앱지스, 한화케미칼, 제넥신 등 국내 바이오기업들 의뢰를 받아 단백질 분석을 하며 연구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 회사는 일본에 있는 다국적기업 아리스타 (지난해 약 21억달러 매출을 올린 글로벌 기업) 에 자체 개발한 'W3' 펩타이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사장은 "W3 펩타이드는 노바셀 자체기술로 개발한 다기능성 펩타이드" 라며 "혈관 생성을 촉진하고 미백, 주름 개선 및 상처 치유의 3중 효과를 나타낸다" 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선급료와 로열티를 보장받았다. 또 노바셀은 정상 세포와 암세포를 단백질 수준에서 분석해 차이점을 찾아내고,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 표적을 집어내는 기술도 갖고 있다. 가령 유방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HER2)에만 작용하는 항체를 만들면 표적 항암제(허셉틴)가 되는 식이다. 이런 분석을 통해 대장암 치료제와 면역활성항암제 등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기술 특례 상장이 목표다. 최근 IBK캐피탈 대표를 역임한 현병택 고문과 김도형동구바이오제약 경영전략본부장을 이사로 선임하며 경영 부문을 보강했다. 이 사장은 "국내 바이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펩타이드 소재에 대한 수요도 기대된다" 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 올해 코스닥 입성에 꼭 성공하겠다" 고 말했다.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줄기세포 치료 위한 새로운 단백질 발견 ( 2014-09-17 ) 하여 이와 관련 연구 성과는 줄기세포 최고 권위지인 ‘Stem Cells’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줄기세포 분화조절인자는 iPS cell(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유도만능줄기세포) 형성에 필수적인 전사조절인자 Oct4에 결합하는 Reptin으로서 Oct4의 분화조절 기능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Reptin의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 낸 연구 결과이다. 여기서  iPS cell 이란 분화가 끝난 체세포에 세포 분화 관련 유전자를 주입하여 분화 이전의 세포 단계로 되돌린, 마치 배아줄기세포처럼 만능성을 유도해 낸 세포이다. 노바셀테크놀로지의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통하여 새롭게 Oct4의 결합단백질로 발굴된 Reptin은 Oct4에 결합하여 Oct4의 전사유도 기능을 조절하고 iPS cell 형성을 직접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siRNA를 이용한 Reptin의 발현억제 시 iPS cell의 형성이 억제되고, 과발현 시에는 형성이 촉진되는 것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Reptin이 Oct4의 결합단백질로 Oct4의 전사유도 기능을 직접 조절하는 새로운 iPS cell의 조절인자임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이용한 줄기세포의 분화조절 및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함께 제시됐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작년 4월에도 세계적인 학술지 ‘Proteomics’지에 뇌종양 유발 새로운 원인물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프로테오믹스 및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노바셀은 미래과학부 주관 줄기세포 과제 참여: 17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천연물 관절치료신약 개발 국책과제 선정: 70억원, 日 ‘Arysta’와 W3 펩타이드 기술이전 계약, 유방암 새 표적치료제 타겟 발굴 ‘네이처’ 자매지 논문 게재, 줄기세포 치료 위한 새로운 단백질 세계최초발견, 신개념 당뇨병 치료제 개발, 일본 Chiome사와 항체치료제 개발협력, 뇌종양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물질 규명을 통하여 항암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노바셀은 2000년 6월 23일 창업하여 “의학 및 약학 연구 개발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매출 6억, 영업손실 13억을 보고 있으며, 직원수는 24명이다. 현재 장외가는 8,000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노바셀은 이번 9월중으로 기술성평가를 신청하려고 지금 준비를 하는 중이다.

아무튼,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연구 발전하는 2회사 중에 노바셀이 신약을 개발한다고 이리저리 뛰고 있는 사이에, 펩트론이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가지고 먼저 코스닥에 입성(IPO)함을 축하드립니다. 상장 후 원활한 자금 수혈을 통하여 회사가 바라는 소기의 목표를 잘 이뤄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큰 축하를 보냅니다.   - 어느 노바셀 주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