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넥스틸 좋게 보는 이유 - 넥스틸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넥스틸 상장을 보면

주식시장에서 한탕 땡기고 먹튀하려는 모습은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제가 넥스틸 CEO이고 한탕할 생각이면 같은 강관업체 중 동양철관(PER30배) 하이스틸(PER7배)같은 고PER업체도 비교군에 넣어서 더 높은 공모가로 산정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넥스틸은 양심적으로 가장 유사하지만 PER이 낮은 2개 기업만 비교기업에 넣었습니다.

공모가 뻥튀기를 위해 허무맹랑한 미래희망실적에 PER이 높은 미국 글로벌 기업들까지 비교기업으로 끌어오는 공모주들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 상장에 비하면 천사 입니다.

게다가 큰 욕심 안내고 희망공모가 하단으로 결정을 한 것도 좋게 봅니다.

상식적으로 빨리 한탕 해먹고 나가려면 상장요건이 까다로운 코스피보다 먹튀 뻥튀기 상장이 난무하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걸 택했을 겁니다. 글로벌 강관 철강기업으로 성장을 하는데는 요건이 까다로워도 코스피에 상장을 하는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보입니다.

먹튀하려면 구주매출보다 신주 발행을 택해서 대주주 지분율이 떨어져도 400억을 회사로 더 가져왔을 겁니다.

구주매출을 안좋게 보는 이유가 투자 감소 우려인데, 넥스틸은 자체 자금으로 작년에 미국 공장까지 준공하는 등 투자 자금이 부족하지 않고 4백억이 투자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향후 출회될 물량을 줄임으로써 사실상 400억 자사주 소각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옵니다.

휴스틸은 대주주 상속이슈로 재무제표 손보기 의혹까지 있는 상황이라 휴스틸보다는 보다 정상적인 기업으로 평가되는 세아제강과 비교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세아제강 2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실적인 1분기 실적에 근접하게 나왔는데 환율 상승이 판가 하락을 방어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고 증권사리포트에 언급됩니다.

지금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넥스틸의 경우도 판가하락을 상쇄하는 환율상승 효과로 2,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게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NH증권 리포트를 보면 올해 예상 영업익 2천억입니다. 리포트 나온 뒤 환율 상승이 가파르기때문에 리포트보다 더 좋은 실적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강관 주요 3사 중에서 마진율이 30%대로 가장 좋습니다. 즉 판가하락에 영향이 가장 적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강관 수출 쿼터 24%로 1위 기업입니다. 중소 강관업체들은 마진좋은 미국수출 쿼터받는게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쿼터를 받는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넥스틸은 미국 공장이 작년에 준공되서 미국 수출쿼터 외에 미국향 신규 매출이 발생합니다. 반면 휴스틸은 미국 공장을 이제 착공합니다.

배당성향 20%만으로 10% 시가배당율이 가능합니다.

배당성향 40%까지 올리면 20% 시가배당율까지 가능합니다.

비교기업들이 모두 고배당을 하고 있어서 넥스틸도 고배당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관의 매출처 사용처 등이 갈수록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상장일 수익이 나지 않는다면 저PER주, 저PBR주, 고배당주로 장기투자로 보유를 해도 좋을 종목이라 봅니다.

최근 상장일 공모가 밑으로 내려간 종목들이 전부 몇일 내로 전부 큰 수익으로 돌리고 있는 공모주 시장입니다.

파두도 그렇고 파로스아이바이오도 그렇습니다. 상장일 공모가 아래 종목 자체가 거의 없어서 2개 밖에 없습니다.

그 2개도 며칠내로 전부 큰 시세를 주었습니다.

하나증권이 1백만주 이상 가져간것도 좋게 봅니다. 상장일은 물량이 나올 수 없어 일반 공모 물량까지 가져간 건 호재라 봅니다. 운용사 물량이 많은 종목들은 결국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계속 봐왔습니다.

주주분들이 상장일 설사 잠깐 하락하더라도 쫄지 말고 좀 더 길게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