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본(구.케이에이치케미컬)] 주주분들께 올리는 글 - 코본(구.케이에이치케미컬)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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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님들 대부분이 여기 계실거라고 생각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주주님들, 지금 코본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SWCNT 는 괜찮은 아이템인건 확실하니까요.
그에 비해 시장개화기에 맞춰서 양산준비 및 회사 조직구성(우수인재 확보)등은 안돼있는건 사실입니다.
이것들을 준비하려면 돈이 필요한거죠...
돈이 필요한건 코글이나 현재경영진이나 생각은 같겠죠.
생각이 다른부분은 돈이 "언제 얼마나 어떻게" 입니다.

황대표측 :
"지금 30억으로는 양산준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새로운 조직 인력충원은 할수 없는 돈이다. 지금 시점에 돈이 충분히 들어와주고 해야 인력도 충원하고 설비 발주도 늦지않게 할수 있다. 따라서 투자를 받아야 한다. 현재 2안은 드랍됐고 1안인 120억을 받아야 한다." 는 생각입니다.
만약 지금 돈이 안들어와서 다시한번 자금이 부족해서 1~2년 제자리걸음을 하게 된다면 개화기에 시기를 놓쳐 기회를 잃을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대표측 :
"지금 30억 받은돈과 60억의 주주배정 유증로 버틸수 있다. 30억 상환청구가 들어와도 주주들이 십시일반해서 버틸수 있다. 1~2년만 버티면 내로 베터리 벨류체인 안에 있는 LG,SK,포스코 같은 대기업의 투자가 있을것이다. 지금도 밝힐수는 없지만 문의오는 곳이 있다. 당장 주가가 2~3천원까지 떨어진다고 해도 결국 1~2년 후에는 더욱 큰 기대값으로 빛을 볼 수 있다." 는 생각입니다.
돈에 대한 리스크를 좀 더 가져가고 어떻게든 버텨보자 입니다.
양산준비 초기에 최소 100억정도가 들어가는데, 주주배정 60억하고 나머지 40억만 어떻게 더 모으면 된다 라는 거죠.

처한 상황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살얼음판에서 1~2년을 3천원 가도 버틴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에게 회사를 맡기기 싫습니다. 당장 투자자가 6천원에 투자해주면 지지선이 생기겠죠.
그런데 3천원 가도 괜찮은 사람의 계획과 생각을 들으면 저는 버티기 너무 힘들것 같습니다. 당장 급한불을 꺼줄수 있는 쪽을 택하는 겁니다.

하경래대표 황희정대표 둘다 서로 맞는말을 하고 있는걸수도 있습니다. 다만 생각이 너무 달라서 서로 격해지는것이지요. 양측다 회사를 위하고 있을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작은 일반주주로서 2년을 더 2~3천원의 주가를 보면서 기다릴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얘기하면 코본글로벌 측은 2~3천원 간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 해도 코본은 버틸수 있다 라는 의미였다고 하시겠죠. 그런 의미인거 알아요. 근데 그 말이 신뢰가 가야 하는데 주총때 모습과 38게시판의 글은 그런 믿음을 주는 모습이 아니었어요.
저는 지분이 좀 희석되더라도 당장 120억을 받아서 당장 자금 리스크를 해결해주고, 6천원 투자라는 것으로 6천원 주가 지지선을 어느정도 지키는 안을 제시한 황대표 측을 선택하고 싶은겁니다.

크게 두가지 케이스를 살펴봐도 120억을 받는게 안전해 보였습니다.
케이스 1) 혹여나 투자자가 나중에 이상한걸 요구하고 현 경영진도 뭔가 이상한 선택을 계속한다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일반주주가 그때 코본글로벌측에 표를 주면 경영권를 뺐어올 수 있는거죠...
케이스 2) 혹여나 코본글로벌이 이번에 투자 안받고 이사회 장악했을때, 코본글로벌이 이상한 선택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그땐 일반주주들이 발버둥쳐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케이스1은 안전장치가 있지만 케이스2는 안전장치가 없는겁니다.
코본글로벌 하경래 대표가 주총때 보여준 모습은, 저의 이 주식을 맡겼을때 안심할 수 없을것 같았습니댜. 하지만 120억을 당장 받으면 이것저것 코본글로벌이 리스크들을 나열했지만, 투자 안받고 코본글로벌에 경영권을 맡기는 것보다는 훨씬 맘편히 있을것 같습니다.

3월말 주총때 처음 소주주모임을 했었고, 노벨님도 좋은 의도로 모임대표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회사로부터 펙트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을수 있게 하겠다라는 것이였죠. 그때는 의도가 좋았습니다. 그땐 의견이 서로 달라도 펙트만 전달받으면 됐기 때문에 감사한 것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표를 던져야 할 때입니다.
노벨님이 소주주 위해서 펙트확인하려 사비 쓰시면서까지 애써주신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다만, 지금은 표결에 대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뜻이 맞는 분들이 강하게 뭉쳐서 단순 정보전달만 하는 주주모임이 아니라, 한뜻으로 옳다고 생각하는곳에 표를 던질수 있는 모임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내일 간담회도 참석할것이고, 노벨님 노고에도 감사드리지만,
120억 투자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 돈을 받아서 회사를 안정화 시켜야만 제가 두다리 뻗고 잘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잘못됐을때, 다시 바로잡을 기회가 있는 1안(투자받고 서로 견제할수 있는 지분으로 맞춰지겠죠)으로 저는 생각을 했고,
같은 생각이신분들만 따로 모임을 만들 예정입니다.

일은 안하셔도 됩니다. 뜻을 함께하시면 모여주셨으면 합니다.
즉, 투자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시면, 꼭 의결권 행사를 현재 경영진측으로 행사해서 표대결을 이겨야 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코본글로벌이 우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소주주분들이 모여주신다면 진짜 티끌모아 태산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5천원이었는데, 거래없는 가격이니까 별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짜증나드라구요... 이렇게 1~2년 더 버틸 자신 없습니다...

함께 주가 지지선 만들고 지켜내시죠....

제가 모임을 따로 만들것인데,
생각이 다른분은 들어오지 마셔요...서로 감정소모만 합니다.
죄송한 말씀을 먼저 드리면, 많든 적든 보유 주식수와 실명을 서로 확인해야 한다는건데,
이건 언젠가는 해야하는 것이었고...그게 지금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데 더더욱 뜻이 같은 분만 오셔요....

제가 오늘 밤까지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해봐서 말씀 올리겠습니다.
그때까지 고민 해주시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주시면 됩니다.

모두 힘내시고 좋은밤 되십시오.
그래도 코본은 결국은 잘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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