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의 가치평가 방법

비상장 법인의 주식을 현재의 가치로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까다로운 문제인데다가 실제 매일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방식이나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관련된 기초적인 내용을 설명해 봅니다.

1. 가치

비상장주식 가치평가 방법과 관련해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시장가치는 적절한 마케팅이 이루어진 후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거래에서 자발적인 구매자와 판매자사이에서 결정되는 평가일 현재의 추정교환 가액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상장주식 가치평가와 관련되는 문제는 이해관계 없는 독립적인 상호간의 자발적인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발생합니다.

2. 비상장주식 가치평가와 기업 가치평가(기업가치=부채의 가치+주식가치)

일반적으로 주식가치와 기업가치는 사실상 혼동되어 쓰이기도 하고 병행되어 사용되기도 합니다. 부채가치는 차후 지급될 미래현금을 채무기업의 신용위험을 반영한 할인율로 할인한 금액입니다. 기업에 자금을 여신하는 채권자로서의 금융기관은 채권의 회수에 따른 채권액의 평가로서 당해기업의 부채가치가 평가대상이 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부채가치는 평가요소들이 확정적이기 때문에 부채가치의 평가에 고려할 요소가 없어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업가치의 평가문제는 주로 주식가치의 평가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부채가치는 사실상 상수이므로 기업가치를 구해서 부채가치를 차감하면 주식가치가 산정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기업가치는 주식가치를 포괄하는 개념이지만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결국 주식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므로 기업가치 평가와 주식가치 평가는 사실상 같은 의미로 이해되어 집니다.

3. 비상장주식 평가방법

​기업회계 기준서 상에서는 기존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증권거래법시행령등과 같이 구체적인 평가방법은 제시하지 않고 합리적인 평가방법과 적절한 추정치를 사용하도록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피평가 기업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사업의 본질, 영위산업의 전망 등)을 통해 미래 현금흐름에 대해 추정하는 방법으로 이해됩니다. 따라서 비상장주식의 평가는 기업이 독점기술인 특허를 보유함으로 세계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파워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회사인가와 상장을 하고 싶어도 상장을 할 수 없는 주식이 아닌 모두가 상장을 원해도 상장을 안하려고 하는 회사인가로 평가될 수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