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 국내 기관 대상 IR '북적'베트남 전력 수요에 비례, 안정적 성장…고배당 약속 - LS전선아시아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LS전선아시아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예상 인원을 뛰어넘는 자산운용사 매니저들이 소규모 그룹 미팅에 대거 참여하는가 하면 대표 및 최고운용책임자(CIO)도 가세해 모델포트폴리오(MP)에 편입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금주부터 본격적인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설명회에 돌입했다. 지난 29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대상 소규모 그룹 미팅이 이어지고 있다.

LS전선아시아의 경우 베트남 현지법인을 지배하는 국내 특수목적법인(SPC)을 상장하는 업계 첫 케이스로 기관투자가들에겐 다소 낯선 유형이지만 투자 관심은 상당히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운용사 매니저들은 예정된 설명회 일정이 있지만 선제적으로 잡혀 있는 소규모 그룹 미팅에 참여해 투자정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운용사들의 경우 대표 및 CIO 급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열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특히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현지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특성상 베트남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S전선아시아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마케팅에 집중적인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베트남의 높은 전력수요에 비례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점유율 29.04%로 업계 1위에 올라 있다. 과거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4%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2020년까지 고속 성장 추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베트남 전력소비량은 2014~2019년까지 연평균 8.7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대규모 전력소비에 따라 전력케이블 시장 역시 연평균 6%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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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생산 및 소비량 전망(단위: TWh, 자료 : BMI, Vietnam Power Report Q2 2014. 증권신고서 재인용)

이밖에 추후 미얀마에서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은 점도 매력으로 부각된다. LS전선 관계자들은 최근 미얀마 전력청장을 만나 공장부지 매입 절차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부지매입 대금을 모기업인 LS전선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 전력공급 방식이 저압선(LV) 위주로 아직 초기단계에 있다. LS전선아시아가 20년 전에 베트남에 상륙해 기반을 넓혔던 것처럼 미얀마 역시 초기에 기회를 선점해야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아직 국내 전선기업 중에선 미얀마에 진출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업들이 미얀마 정부와 협력해 일부 진출한 정도다.

LS전선아시아는 상장 후에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20%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주가 대비로는 2.5%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