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IMM인베스트 켄코아에 투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항공기부품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과 스피릿의 1차 공급업체(티어 1)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가 목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4500억원 규모 메자닌(중순위) 투자펀드인 ‘페트라 7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 전환우선주(CPS)로 175억원을 투자했다. 순내부수익률(IRR) 15% 이상이 목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부품의 생산과 조립, 항공기 MRO(유지보수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완제기 조립(KT-100), 항공기 주요부품(B777 FLE INBD), 항공기 하위 부품(MUAB Sub Assembly, B767 Tail Cone Kit, KUH 조종장치 조립체, KUH후방동체) 등을 생산한다.

국내 대부분 항공기 정비(MRO)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등과 거래를 통한 국내 중심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성장성을 갖췄다는 것이 IMM인베스트먼트의 판단이다.

앞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6년 미국 부품업체인 조지아메탈크래프터(Georgia Metal Crafters)를 인수한 바 있다. 조지아메탈크래프터는 록히드 마틴의 티어 1 공급업체다. 록히드 마틴과 스피릿 등 글로벌 기업의 수주를 전담하고 있다.

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 기업은 부품 공급사에 독점적인 납품 지위를 부여한다. 세계적인 항공업체의 신규 부품사로 선정되려면 최소 3년 이상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야 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아스트와 하이즈항공, 샘코 등이 IPO에 성공한 만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IPO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샘코의 경우 IPO 후 주가가 급격히 올라간 모습을 보인다. 항공기 부품업계 전반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있다”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매출이 앞으로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페트라 7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울산 소재 골재 채취 및 레미콘 기업인 대원CNM, 경기도 화성 소재 마스크팩 업체 이미인, GS그룹 오너 일가 보유 시스템통합(SI) 기업 GS ITM에 투자한 바 있다.

이 펀드는 메자닌에 약정금액 총액의 60%를 투자한다. M&A, 리캡, 기업 소수지분을 매입하는 그로스캐피탈(성장금융)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M&A 등에는 약정금액의 50% 이상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