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곧 없어질 회사라는 2가지 이유 - 오아시스주주동호회, 소액주주 토론방

1. 전형적 코로나 수혜

전형적 비대면 수혜주라 따로 설명 안해도 될 거라 생각하오.

2. 직원에 대한 존중이 없는 회사

사실 매우 중요한 부분이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고, 회사는 사람이 만들어가기 때문이오. 그래서 우리가 아는 국내외 유수의 모든 회사는 대부분 직원에 대한 존중과 이탈 방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오.

난 실제로 이 회사에 다니지 않아 회사 분위기는 당연히 알 수 없소. 그러나 이 회사 신고서.. 보고 사실 경악했소.

(1)근속연수 1.75년.. 그러나 이는 회사 역사가 짧아 그럴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소. 그러나 (2)평균 연봉 수준이 기가 막혔소. 이커머스 1호 상장이라는 첨단 산업에 속한 회사의 남직원 평균 연봉 3천만원. 여자 기준 2천5백만원. 3분기까지도 아니고 연환산한 연봉이 저 연봉이오. 이 연봉은 20년 전 중견기업 신입사원 연봉이오.

이 회사의 연봉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소. 인력의 유지나 존중과 같은 미래가치 외에도 무겁게 생각해볼 문제가 있소. 이 회사는 신선식품 배달업 중 유일하게 이익을 낸다고 선전했소. 하지만 실상은...?? 결국 직원들 돈 안주고 직원과 그 식솔들 마른수건 짜서 이익내는 회사라는 것이었소. 순이익 30억... 제대로 연봉 줬으면 그 숫자 절대 나오지 않소.

(3)이 회사는 금번 IPO에서 직원들에게 우리사주 배정을 하지 않았소. 뭐 결론적으로는 철회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는 잘 된 일도 잘못된 일도 아니나, 아시다시피 코스닥 상장사가 우리 사주 배정을 아예 배제한다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오. 이건 회사가 바라보는 직원에 대한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건데, 이건 직원을 그냥 도구적으로만 본다는 거요. 열심히 직원들을 회사의 미래에 동참시키고 다 함께 회사를 키우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는 회사란 말이오.

이런 마인드의 회사는 내 경험 상 절대 오래 가지 못하오. 직원들은 끊임없이 이탈하고, 경영진과 주주는 존경 받지 못하기 때문이오.

이런 회사는 단기간에 반짝일 수는 있어도 결국 곧 소멸하오.